Wednesday, July 2, 2014

JUN. 29. 14 LWC 주일강단 : 말씀이 살아 역사하게 하라 (히4:1∼13)



말씀이 살아 역사하게 하라

4:113
 
지난 주에 우리는 말씀에 자신을 온전히 노출시키는 삶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말씀에 온전히 노출될 때에만 우리 심령 안에서 영적 광합성이 활발하게 일어나 생명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그 말씀에 이어 한 단계 더 들어가기 원합니다.

며칠 전 해외에 나가 섬기고 있는 선교사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영어 수학 캠프로 그 곳 학생들을 섬기고, 여러 모양으로 복음을 전하고자 관계를 맺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 면서 농사짓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직접 농사도 짓고 있는데 하시는 말씀이 돌을 걷어내고, 땅을 뒤집어 엎어주면 물이 40cm 까지 내려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그냥 씨를 뿌리고 물을 주면4cm 밖에 내려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씨를 뿌린 결과가 완전히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씨를 뿌리기 전에 밭을 기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 하였습니다.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젹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55:10,11)

사랑하는 여러분!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태양에 비유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사야 선지자는 비와 눈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을 태양과 비와 눈에 비유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저와 여러분에게 무엇인가 가르치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태양과 비와 눈은 날마다 우리가 보고 느끼고 만지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생명을 살리고 자라게 하며 양식을 주는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을 부정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바로 자연의 원리인데 그 것처럼 영적 세계에도 반드시 그러한 원리가 있다는 것을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이 해와 비와 눈과 같아서 그 말씀으로 인해 우리 심령이 날마다 살아나고, 자라며, 변화되어, 기쁨과 영광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심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 개인과 교회와 역사 속에서 이루어지고 그것을 우리가 보고 느끼고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역사하는 성도와 교회는 얼마나 영광스러운 날들을 경험하며 사는지 모릅니다. 이 은혜가 저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 공동체 안에 넘치길 소원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 삶 가운데 이처럼 말씀이 비와 눈처럼 살아 역사하는 은혜를 누리며 살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을 통해 증거하기 원합니다


1. 말씀이 유익하게 하라

2절 상반절을 보세요.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사랑하는 여러분!

여기서 매우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말씀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유익 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지금 히브리서 저자는 그의 독자들에게 출애굽한 세대에 대해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그 세대는 사실 가장 축복을 받은 세대 였습니다. 430년 애굽의 종살이를 벗어나 약속의 땅에 들어갈 세대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출애굽한 세대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 안식을 얻지 못한 이유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그 약속을 이미 받았지만 그 약속이 그들에게는 아무 유익이 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 약속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바로 그 과거 사건을 말하면서 너희 중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안식의 약속을 이미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약속의 말씀이 아무 유익이 되지 못할 자가 있을까 두려워 하라고 하십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아무리 태양이 빛을 비추어도 숨어 있으면 그 빛이 그 사람에게는 아무 유익이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비와 눈이 아무리 내려도 땅이 그것을 흡수하지 않고 흘려 보내면 아무 유익이 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도 그 말씀을 내가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말씀은 내게 아무 유익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약 10, 20년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듣는데도 불구하고 변화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 안에서는 말씀이 살아 역사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오늘 본문이 말씀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저 귓전에 좋은 말로 듣고 흘려 보내기 때문입니다.

우리 말씀으로 사는 교회 모든 성도님들은 참으로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 꼭 유익이 되는 역사가 넘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2. 믿음과 결부시키라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말씀이 듣는 자에게 유익이 됩니까? 여기서 유익이 된다는 의미는 단순한 이익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에 의하면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느냐? 들어가지 못하느냐? 다시 말씀드리면 사느냐? 죽느냐? 의 문제입니다. 곧 말씀은 우리를 영원히 살리느냐? 영원히 죽이느냐의 생명이 걸린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 생명의 말씀을 영원한 유익이 되게 할 수 있습니까? 계속해서 2절 하반절 말씀을 보세요.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말씀이 살아 역사하게 되는 원리는 그 말씀을 듣는 자에게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은 언제나 동일합니다. 진리요, 영이요, 생명입니다. 말씀의 생명력은 언제나 살아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듣는자 안에서 살아 역사 하려면 바로 듣는 자가 말씀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듣는 자가 말씀을 받아 들이지 않으면 말씀은 그냥 흘려 내려가는 빗물처럼 그에게 아무 유익을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일 듣는 자가 마음을 고쳐 먹고, 소위 자기 마음의 밭을 기경하여 옥토로 준비하면 결과는 상상할 수도 없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은 그것을 듣는 자가 말씀을 믿음과 결부시키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여기서결부시킨다는 말은 <슁케란뉘미>란 말인데‘섞다,혼합하다,묶어지다,일치하다’이런 의미입니다.

곧 말씀이 들려질 때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는 것은 말씀을 내 심령과 삶과 묶어 일치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말씀을 믿음과 결부시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말씀의 육화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므로 단순히 말씀을 듣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귀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 되어진다 할지라도 듣는 자가 믿음으로 일치시키지 아니하면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그러나 말씀이 들려질 때 저와 여러분이 믿음으로 흡수하고, 마음과 삶으로 묶어 하나가 되면 이제 그 심령과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믿음의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 감당할 수 없는 은혜가 저와 여러분의 삶 가운데 넘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3. 말씀으로 쪼개져라

12절을 보세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말씀을 믿음과 결부시킬때 그 말씀이 우리 안에서 어떻게 역사하는가를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고, 활동한다고 하십니다. 살아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곧 우리 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우리 안에서 말씀이 살아 역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든 우리 영혼을 소성시키고, 살리며, 생각과 사상을 변화시키며, 믿음이 자라게 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시는 것입니다
   
그것을 다른 말로 하면 영적 수술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무엇과 같다 고 했습니까?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바로 에베소서 에서는 성령의 검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말씀이 곧 성령의 검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말씀과 성령을 나누지 마십시오. 말씀은 성령의 영감으로 된 것이며, 성령의 검으로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면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성령의 검 곧 말씀 이 살아 역사하게 하심으로 우리의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시는 것입니다.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우리의 영과 혼을 수술해서 살리고, 우리의 가장 깊은 심령 속의 모든 것들을 쪼개어 타락한 것들을 거두어 내심으로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치유해 가시는 것입니다또한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신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우리의 타락한 마음과 생각과 정신을 하나님의 뜻으로 변화시키심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의 예리한 검이 되어 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인간의 전 영역을 수술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인간이 타락했다는 것은 인간 전존재의 타락을 의미합니다. 곧 영, , 관절, 골수, 마음의 생각과 뜻 인간의 모든 부분이 죄로 인해 타락하여 진정한 평안을 누리지 못할 뿐 아니라 진정한 안식에도 들어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살아있고 운동력 있는 성령의 검으로 우리를 수술하시므로 자기 백성을 살리십니다. 그것이 곧 말씀의 살아 역사하는 능력입니다. 이 성령의 검인 말씀의 수술을 받아 온전히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된 자만이 진정한 안식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얻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말씀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베드로도 이것을 간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가 말씀을 쪼개려 해서는 안됩니다. 얼마나 많은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맘대로, 이성의 잣대로 쪼개어 인본주의 사상과 혼합시키고 혼잡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철저히 말씀에 의해 우리 인간이 쪼개져야만 합니다. 수술 받아야만 합니다. 그것 만이 내 영혼이 살고, 삶이 살고, 영생을 얻는 생명 회복의 은혜인 것입니다.


4. 순종의 본이 되라

11절을 보세요.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사랑하는 여러분!

출애굽한 광야 세대가 본이 되었는데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복받은 세대였는데 가장 불행한 세대가 된 것입니다. 곧 불순종의 나쁜 본이 된 것입니다. 그 불순종의 나쁜 본이 실제 삶에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것에서부터 나타 납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니 그의 말씀도 못 믿습니다. 믿음으로 결부시키지 못하니 말씀으로 쪼개질 수도 없어 옛 사람의 불만과 원망만이 그들을 지배하고 만 것입니다.

7절을 보세요.

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여 오늘이라고 미리 이같이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나니

다윗이나 히브리서 저자나 지금 말씀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말씀이 들려질 때, 주님의 음성 이 들려질 때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강퍅하게 굳어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살리는 말씀이요, 영원한 구원을 주는 말씀이요, 생명을 주어 유쾌하게 함께 살고, 함께 가시겠다는 것인데 그것을 거부하니 결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말씀에 의해 쪼개지고 수술받아 변화되고 회복되기는 커녕 하나님을 믿지도 못하고 순종할 수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자신이 하나님 자리에 앉아 있기 때문 입니다. 자신이 하나님 자리에 앉아 있기 때문에 또 다른 하나님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필요없는데 그 말씀을 어떻게 받아 들이겠습니까? 자신의 생각이 진리요, 자신의 생각이 옳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도 아무 유익을 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말씀이 선포될 때 아멘하며 믿음으로 결부시키는 사람은 순종하게 됩니다. 곧 믿음은 순종입니다. 노아를 보세요. 아브라함을 보세요. 모세를 보세요. 역사에 등장한 믿음의 사람들의 특징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말씀이 선포될 때 믿음으로 화합하고, 말씀에 의해 쪼개지고, 순종하며 나아갈 때 그 사람의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이 풍성하게 열매 맺게 되는 것입니다. 이 순종의 본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 풍성하게 나타나 모든 사람의 귀감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5. 결산을 준비하라

13절을 보세요.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여기 진단과 처방과 수술의 주체가 누구인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인간의 이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훗날 말씀에 의하여 창조된 피조물이 하나님 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다 드러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이 그 앞에서 결산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께서 마지막에 다시 오실 때 놀랍게도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반드시 각 사람을 결산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때에 두 종류의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내 맘대로 내 뜻대로 내 멋대로 나만 위해 살다가 부끄럽고 초라한 벌거벗은 모습으로 결산대 앞에 서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말씀을 믿음으로 결부시켜 성령의 검에 의해 온전히 쪼개어지고 수술받아 옛 사람은 죽고 새 사람, 새 믿음, 새 사명으로 살다 결산대 앞에 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에 속한 여러분은 한 분도 빠짐없이 말씀의 강력한 역사로 사명자의 삶을 살다 가 주님 앞에 서서 영광의 결산의 상을 받기를 간절히 축원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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